배진형. 김나영, 박신해, 문성민(왼쪽부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왼쪽부터)이진하, 최재영, 인소연, 조혜란, 한치윤.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
어울아트센터는 상주단체 CM코리아와 함께하는 공연 '가을&멜로디-마중'을 오는 15일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올해 상주단체 마지막 공연으로 CM코리아에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을 먼저 마중하며 가을의 향기를 나눈다는 의미로 기획했다. 소프라노 배진형·김나영, 테너 박신해·문성민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대구 및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진하, 첼리스트 최재영, 피아니스트 인소연과 반주자로 조혜란·한치윤이 출연한다.
공연은 깊이 있는 첼로 선율이 돋보이는 블로흐의 '유태인의 생활정경' 중 1곡 '기도'로 막을 올린다. 따뜻한 선율을 가진 윤학준의 '마중', 정애련의 '진달래', 김효근의 '첫사랑' 등 잘 알려진 한국 가곡을 연주한다. 이어 낭만주의 시대 기악곡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드보르자크의 '낭만적 소품' 중 1~3악장,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 중 3악장과 전 '발라드 1번 g단조'를 들려줄 예정이다. 후기 낭만주의와 재즈에 영향을 받은 쿠르트 바일의 '유칼리 탱고'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낭만주의·현대의 오페라 아리아 선율이 이어진다. 소로자발의 오페라 '항구의 선술집' 중 아리아 '그럴 리가 없어(Non puede ser)',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의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Song to the Moon)', '카르멘'의 유명한 테너 아리아 '그대가 던져준 이 꽃은(La fleur que tu m'avais jetee)' 등을 노래한다.
전석 1만원.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