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미보건소 의료진이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
구미시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확진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월 22일 구미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구미시민의 50% 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9일 구미시가 발표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5천141명으로 지난달 말 구미시 전체 인구 40만 8천179명의 50.2 %에 이른다.
누적 확진자 통계에는 재감염자가 포함됐으나 산술적으로 구미시민 2명 중 1명은 코로나19를 앓은 셈이다.
9일까지 구미시의 자가 격리자 수는 3만8천909명, 코로나19로 누적 사망자는 120명이다. 이날까지 코로나19 검사자는 95만2천623명으로 검사 중 337명, 검사 완료 95만2천286명으로 구미시민은 평균 2.33명이 검사를 받았다. 해외 입국 검사자는 2만6천131명으로 이중 양성은 514명, 음성 2만5천617명이다.
구미시 백신 접종률은 1차 83.3%(전국 87.9%), 2차 82.4%(87.1%), 3차 57.7%(65.5%), 4차 7.9%(14.6%)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지난 4월에 하루 3천 명까지 치솟았던 구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월에 접어들면서 평균 200명 가량으로 감소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구미보건소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겨울이 다가오면서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저한 방역과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