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013010001514

영남일보TV

구미 출신 프로골퍼 문선영 "LPGA 제패 위해 달려갈 것"

2022-10-14

늦깎이 골퍼지만 입문 8년 만에 KLPGA 투어 출전

구미 출신 프로골퍼 문선영 LPGA 제패 위해 달려갈 것
문선영이 지난 6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2 롯데 오픈'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문선영 제공>

"내년 KLPGA 출전권을 획득하고 최종 목표인 LPGA 제패를 위해 달려갈 겁니다."

경북 구미 출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 문선영(22)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문선영은 2021년 9월 KLPGA 점프 투어를 통해 정회원이 됐다.

골프 경력은 이제 겨우 8년이다. 지금 현역 프로 선수 대부분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골프를 시작했지만, 문선영은 구미 오상중 3학년 때 골프채를 처음 잡았다. 당시 골프 연습장에서 근무하는 이모를 만나러 갔다 채를 휘둘러 본 뒤 골프에 빠졌다.

원래는 축구 선수였으나 골프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코치의 말을 듣고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했다.

문선영은 남들보다 늦게 골프를 시작한 만큼, 재능에만 의존하지 않고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골프에 입문한 지 3년 만인 2018년에는 아마추어 대결에서 5위에 올라 세미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올해 5월에는 프로 골퍼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2022 롯데 오픈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4언더파로 11위에 올라 16명에게 주는 KLPGA 롯데 오픈 출전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록 한 달 후 열린 본 대회에서는 컷오프의 아픔을 겪었으나 점점 성장하고 있음을 스스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

이후 문선영은 7월 무안CC 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6위에 이어 지에이코리아 드림 투어 1차전 15위에 오르는 등 KLPGA 투어를 위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퍼트가 가장 자신 있다는 문선영은 키 164㎝, 몸무게 55㎏으로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20m이다.

문선영은 "동료 선수들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경쟁에서 이기려면 결국 피나는 연습 밖에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그날까지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훈련과 투어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