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팜에너지영농조합서 생산
싱가포르행 물량 4.65t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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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영주농협서부지점 농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샤인머스캣 동남아 첫 수출 선적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이 동남아지역 첫 수출길에 올랐다.
18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영주농협서부지점 농산물 공판장에서 싱가포르에 수출되는 샤인머스캣 선적식이 열렸다.
이날 선적 물량은 썸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20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샤인머스캣 4.65t(6만5천달러) 규모다.
썸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은 생산 농가들의 소득안정과 판로 다양화를 위해 싱가포르 바이어와 협상을 벌여 첫 수출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도와 우수한 수출상품 관리로 높은 가격을 받았다.
18개 농가가 참여하는 이 조합은 재배면적 21만4천500㎡에서 연간 400t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하고 있다.
문연금 썬팜에너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번 싱가포르 수출을 시작으로 대만,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많은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재배기술 컨설팅을 통한 체계적인 수출상품 관리로 동남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 샤인머스캣이 국내외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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