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베트남 박닌시와 우호도시 협약…경제교류 활성화

김장호(왼쪽) 구미시장과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이 우호도시 결연 협약을 맺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구미시 제공>

대한민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산업·경제도시인 구미시와 박닌시가 우호 도시 결연 협약을 맺고 경제교류 활성화를 약속했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해외 경제교류에 나선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박닌시청에서 응우옌 쏭 하 박닌시장, 이홍석 주베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일행과 함께 '구미시·박닌시 교류 협력 우호 도시 결연 협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20일에는 응우옌 흐엉 지앙 박닌성장을 만나 경제교류 협력을 약속하고, 베트남 정부 고위 공무원, 현지 구미기업 대표, 베트남 파견 무역사절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박닌시 경제교류회와 기업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날 대한민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열린 무역사절단 투자상담회에서 양 도시는 세계 최고의 ICT 기술 역량과 반도체, 메타버스, 방산 기술을 선도하는 구미지역 기업체의 박닌성 진출 지원과 박닌성 관광·문화 분야의 협력에 손을 맞잡았다.

23일 귀국한 김 시장은 "박닌성과의 우호 도시 협약과 경제교류회는 'K-제조 산업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향한 구미시의 실리적 도시 외교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투자 유치와 해외 경제교류 활성화로 구미시를 국가 경제 모범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