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감독 "모든 영광 선수들에게, 전쟁 빠른 종식 기원"

'2022 IFBB 피트니스 남자월드컵'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대한민국과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경북 영주에서 열린 '2022 IFBB 세계피트니스 여자선수권 및 남자 월드컵' 대회에서 남녀 종합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지난 22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남자 월드컵 종목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웨덴과 우크라이나는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피트니스 여자선수권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아 관람객과 참가 선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빅토르 코즈호브 우크라이나 감독은 "참혹한 전쟁의 아픔 속에서도 선수들이 제기량을 십분 발휘하는 투혼을 펼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이 모든 영광을 선수들에게 돌리며, 전쟁의 빠른 종식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와 슬로바키아가 각각 2위와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5위에 그쳤다.

송석영 대회 조직위원장 겸 한국 선수단 감독은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쉬는 날도 없이 훈련에 집중한 결과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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