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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입주 아파트 10채 중 3채는 빈집

2022-10-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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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및 '전월' 대기 '당월' 전망 변동.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구경북지역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지역 신규 입주 아파트 10가구 중 3가구는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9월 대비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9월 대구·부산·경상권 아파트 입주율은 71.4%로 전월(72.3%) 보다 0.9% 떨어졌다. 이 기간 대구·부산·경상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제주권(67.0%), 대전·충청권(68.1%)에 이어 전국 7개 권역 중 세 번째로 낮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 역시 72.6%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4.6%→82.4%로 2.2% 하락했고, 6대 광역시는 71.3%→68.8%로 2.5% 낮아졌다. 기타지역은 78.0%→71.9%로 6.1% 하락했다.

미입주 발생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 (36.4%), 세입자 미확보 (34.1%), 잔금대출 미확보 (25.0%) 순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경기 침체, 금리 상승 등으로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선 대출규제 완화 및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지원 강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9월 대비 10월 중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악화됐다.

대구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37.0으로 전월(41.6) 보다 4.6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의 입주전망지수도 전월 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7.6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5포인트 (51.6→53.1), 광역시는 1.3포인트 (43.3→44.6) 각각 상승하고, 기타 지역은 1.7포인트 (49.5→47.8)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10월 중 일찌감치 두 번째 빅스텝이 예견돼 단기간 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 및 대출비용 부담증가로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됐다. 주택 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이 많은 탓도 있다 "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55.0→50.0), 부산(47.8→42.8), 대구(41.6→37.0), 충남(60.0→52.9), 전북(57.1→46.1), 경북(53.3→41.1)을 제외한 지역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제 입주전망이 개선된 것이 아니라 9월 전망이 크게 부정적으로 전망된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판단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주택 수요자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며, 이는 주택 공급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의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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