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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영주 식치문화 세미나 및 복원 행사' 개최

2022-10-31

전통 의서에 기록된 식치 음식 복원해 전시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식치 문화 가치 재평가

식치원
26일 경북 영주시 '전통·향토음식체험관'에서 영주식치 문화를 체험하고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한 세미나 및 복원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주가 보유한 우수한 식치(食治) 문화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6일 경북 영주시 '전통·향토음식체험관'에서 열린 '영주 식치 문화 세미나 및 이석간경험방 식치 음식 복원 행사'에 참석한 신성미 식치원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식치 음식을 단순히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식치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며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주 식치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재조명하는 특별강연과 함께 이석간 경험방 등 전통 의서에 기록된 식치 음식을 복원, 전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 사업단장 안상우 박사가 '영주의국과 선비들의 양생법'이라는 주제 강연을 펼쳤다.

또 한의사와 한약사를 초빙, 사상체질 진단과 처방을 통해 식치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특색있는 문화행사도 마련했다.

식치원은 처방에 맞는 식치 음식 시식회를 열고, 이석간 경험방 및 기타 의서를 통해 복원한 식치 음식과 상품화된 식치 음식 등을 전시하는 행사도 선보였다.

한편, 식치는 조선시대 왕실을 중심으로 한 궁중음식의 '식료찬요(食療纂要, 우리나라 최초의 식의서(食醫書)이자 가장 오래된 식이요법서)'에서 근원을 찾을 수 있다. 또 조선 왕실의 식치가 백성의 식치로 보급된 계기는 제민루에서 제민 사상을 펼쳤던 유의 이석간의 경험방에서 그 근간을 찾을 수 있다.

이석간 경험방을 중심으로 한 영주의 식치는 단순히 음식을 재현하는 음식복원의 차원을 넘어, 사람의 마음과 몸을 다스리는 음식의 식치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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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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