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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광역철도 신설 예정 원대·고모·사월·지천역 내년 7월 결정

2022-10-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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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광역철도 노선도.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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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광역철도 원대역이 들어설 예정지.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경부선이 맞닿아있다. 오주석 기자.

대구와 경북을 잇는 '대구권광역철도'에 추가될 신설역의 운명이 이르면 내년 7월쯤 공개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2024년 대구권광역철도(경산∼구미) 개통에 맞춰 대구를 관통하는 원대·고모(가천)·사월·지천역 신설을 준비 중이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대구광역철도 원대·고모(가천)·사월·지천역 신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끝마친 상태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사전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투입해 대구광역철도 추가 역 신설을 위한 자체 경제성 분석을 실시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내부 검토한 뒤 추가 예산을 확보해 내년 1월쯤 국토교통부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검증을 의뢰할 예정이다. 통상 6개월 가량의 소요 시간이 걸리는 검증이 끝나는 대로 시는 대구광역철도 신설역의 경제성 분석값을 공개할 계획이다.

대구권광역철도는 경산∼동대구∼대구∼서대구∼왜관∼북삼∼사곡∼구미를 잇는 총연장 61.9㎞ 구간에 건설된다. 대부분 기존 역을 개량하거나 경부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설돼 비용적인 장점이 크다. 신설역은 서대구역과 사곡역, 북삼역에 불과하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를 관통하는 원대·고모(가천)·사월·지천역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내년 7월 공개 예정인 검증 결과에 따라 신설 역 추가에 대한 윤곽이 들어 날 전망이다.

추가역 신설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공약 사안이기도 하다. 홍 시장은 원대역 등 환승역 신설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선 8기 대구시장직인수위 '대구 미래 50년'에 따르면 원대역 등 대구광역철도 신설역에 대한 국토부의 사전타당성 검증을 내년까지 완료하고, 2024년 기본 및 실시, 2025~2026년 착공 및 준공이 차례로 계획돼 있다.

대구시는 추가 역 신설과 함께 구미 등 8개 시·군과 버스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말 완료 예정인 버스환승 용역 결과에 따라 대구권광역철도의 희비도 갈릴 전망이다. 대구시는 정액제와 거리비례요금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한 뒤 대구권 광역철도에 적용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인 대구권광역철도의 신설 역 추가를 비롯해 버스환승체계가 원활히 자리잡길 바란다"며 "인접 지자체와 함께 진행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서로 간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경산~서대구~구미를 잇는 대구권광역철도 1단계 추진에 이어, 2단계(김천~구미) 사업과 청도에서 동대구를 20분대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3단계(경산~청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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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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