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초교, 29일 개교 100주년 총동창회 체육대회 열어

약목초교 총동창회가 29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총동창회 및 체육대회를 열고있다.<약목초교 총동창회 제공>

'꿈을 갖고 슬기롭게 자라는 약목 어린이'. 내달(11월) 1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칠곡군 약목면 약목초교 교훈이다.

약목초 총동창회는 29일 3천여 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총동창회·체육대회'를 가졌다.

지난해 상반기에 결성된 약목초 총동창회 중심의 동문은 100주년 기념사업회를 결성해 개교 100주년 기념 책자 발간, 역사관 정비, 조형물 설치, 장학기금 모금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약목초를 졸업한 정치·의료·교육·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동문을 찾아 100주년 기념 자료 수집도 한창이다.

1922년 11월 1일 약목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약목초교는 1924년 3월 첫 졸업식(52명)을 한 뒤 지난해 2월 97회 졸업생까지 1만5천4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41년 복성국민학교, 1945년 11월 약목국민학교, 1996년 약목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25학급을 운영하던 1950년 9월 1일 한국전쟁 폭격으로 교실 일부가 전소되는 불운을 겪었으나 1953년 재건했다.

현재 7학급 규모의 초교생 143명, 교직원 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신석규 약목초 총동창회장은 "개교 100년이라는 자랑스러운 모교 역사와 전통을 이은 약목초교는 새로운 100년은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명 문학교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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