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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구미 낙동강 해평·강정습지에서 올해 가을에 처음 포착된 재두루미.<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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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오전 구미 낙동강 해평·강정습지에서 올해 가을에 처음 포착된 재두루미.<구미시 제공> |
천연기념물 재두루미가 올해 처음으로 27일 구미 낙동강 해평·강정습지를 찾았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낙동강과 감천이 합류하는 해평·강정습지 모래톱에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6마리가 목격됐다.
이곳을 찾은 재두루미는 760㏊ 면적의 습지에서 1~3일 휴식을 취한 뒤 월동지인 일본 이즈미시로 날아간다.
재두루미는 일본에서 겨울을 보내고 내년 봄에 이곳을 거쳐 북쪽으로 날아간다.
낙동강 해평·강정 습지는 매년 재두루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다양한 겨울 철새 2만마리 찾는 자연생태환경 지역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재두루미를 포함한 철새 10만 마리가 해평·강정습지와 지산샛강으로 날아와 장관을 연출했다.
김동진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구미를 찾아와 월동하는 겨울 철새 를 보호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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