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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경북 지역 축제 줄줄이 취소 및 최소화

2022-10-30 15:37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경북 도내에서 계획됐던 핼러윈 행사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 및 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안동, 포항, 구미, 영주, 문경, 경주, 예천, 칠곡, 경산 등 9개 지자체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최소화됐다

우선 안동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할로윈 in Andong'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이태원 핼로윈 사태에 따른 조치로, 다수의 인원이 밀집하는 행사를 자제하고 애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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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행사 취소로 불편을 겪게 된 시민들에 양해를 구하고, 불요불급한 행사를 자제하고 안전관리계획 등을 재점검할 방침이다.

포항시도 다음 달 5일 열릴 예정이었던 '포항 K-Pop 콘서트'를 연기하는 한편 다른 대규모 행사 취소 및 축소 여부를 조율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앞서 지난 28일 핼러윈 축제를 진행했던 구미시 '즐거울 락 상설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지역 모든 축제를 취소했다.

사과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영주시와 문경시에선 음악공연을 전면 취소하고 사과 나눔과 판매, 홍보 행사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영주시는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부석사 인근 혼잡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경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문경약돌한우축제'에서 무대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경주시 '형산강 문화예술제'는 가수 공연 등을 취소하고 지역 소규모 행사로 진행한다.

또 예천군은 지난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농업경영인예천군연합회 핼러윈 농산물 플리마켓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나머지 행사들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칠곡군도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열린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서 체험부스 외 무대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경산시도 31일 열릴 '이·통장연합회 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만큼 이 기간 지역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 및 행사 등에서 음악 송출 등을 취소하고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30일부터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공공기관 등은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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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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