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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9월 대구경북 소비가 동시에 얼어붙었다. 특히 경북은 생산과 소비, 건설수주 등 모든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 '9월 대구 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대구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동월 대비 15.3% 증가했다. 자동차(28.2%), 의료정밀광학(72.1%), 기계장비(15.6%) 등에서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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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지방통계청 제공> |
같은 기간 경북은 9월 초 포항제철소를 휩쓴 태풍 '흰남노' 영향에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9월 경북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고, 특히 스테인리스강판, 중후판, 선재 등이 포함된 1차금속에서 56.2% 크게 줄었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 소비는 대구와 경북이 모두 줄었다. 9월 대구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9월 대비 4.3% 감소했다. 경북은 전년 동월 대비 9.6% 크게 감소했다.
9월 대구지역 건설수주액은 922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82.6% 감소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인 19조6천893억원 중 대구는 0.5%를 차지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8천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감소했고,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중 4.1%를 차지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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