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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산단 성산ENG,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수화물 자동소독장치 개발

2022-11-02

성산ENG와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 개발해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 전시한 수화물 자동소독 장치.<성산ENG 제공>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성산ENG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IT융합연구소 융합센서팀과 공동으로 ‘수화물 자동소독 장치’를 개발했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수화물 자동소독 장치는 지난 12~14일 행정안전부가 주최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에 출품했다. 신제품은 신종 감염병 해외유입 예측과 지능형 차단 기술을 두루 갖췄다.

이번 전시회는 방역 연계 범부처 감염병 연구개발 사업단(GFID이 전담 기관으로 추진한 ‘재난안전부처협력기술개발(신종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기술개발 사업)’의 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수화물 자동소독장치와 함께 지능형 방역터널, 국제사회 신규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시스템 등 재난안전부처 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한 각종 방역 제품 이 전시됐다.

수화물 자동소독장치는 성산ENG이 KAIST, <주>티허버, <주>디아이솔루션, <주>파인씨엔아이, <주>구루아이오티, 경북대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했다. 해외에서 반입된 수화물에 2가지 모드(UV, 소독수)의 모듈을 적용해 살균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주>SL바이오닉스, <주>더아이홀딩스, 플레이 등이 협력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했다.

성산ENG는 최적의 소독수 노즐 배치, 컨베이어와 높이를 맞춘 오토리프팅 기능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활용한 관제시스템 최적화 운용방안 설계를 주도했다.

고재호 성산ENG 대표는 "기존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수화물 자동소독장치는 향후 의료산업에 필요한 신제품 개발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