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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대구 5.8%↑경북6.4%↑

2022-11-03
10월 소비자물가 대구 5.8%↑경북6.4%↑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대구경북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대구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1(2020=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4로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7월 정점 이후 상승폭이 차츰 안정되는 모양새다. 대구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5%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5.9%)과 9월(5.8%), 10월(5.8%) 3개월 간 다소 떨어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 7월 7.4%로 1998년 5월(7.4%)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뒤 8월 6.5%, 9월 6.3%, 10월 6.4% 등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물가 상승률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0월부터 전기요금은 1㎾h(킬로와트시)당 7.4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 당 2.7원 인상됐다. 이에 대구지역 10월 전기·가스·수도 물가지수는 124.18로 9월보다 9.0%, 전년 동월 대비 23.9%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도시가스35.9%, 전기료18.6%, 지역난방비34.6% 각각 증가했다. 경북 전기·가스·수도 물가지수는 123.67로 전월 대비 8.2%, 지난해 10월 대비 22.0% 각각 올랐다. 품목별 상승률은 도시가스 34.7%, 전기료 18.6%, 부탄가스 20.3%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월 대구지역 품목성질별 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6.4%, 공업제품 6.2%, 개인서비스 6.6% 등에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은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북은 농축수산물 6.8%, 공업제품 7.2%, 개인서비스 6.5%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지난해 10월보다 5.7% 올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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