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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곡물 자급률 향상·쌀값 안정화 위해 이모작 전문단지 조성

2022-11-03

경북도가 국산 밀 파종 등 이모작 전문단지 조성을 통해 식량 산업 대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는 2026년까지 콩·밀, 밀·가루쌀 등 이모작 전문단지를 조성해 밀 2천ha를 비롯해 콩 1만5천ha와 조사료 3만ha 생산 증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곡물 자급률 향상과 쌀 값 안정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기준 도내 밀·콩·조사료 재배 면적은 각각 139·9천874·1만435ha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2일 상주 함창 들녘에서 청년농업인과 쌀전업농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논 이모작 확대를 위한 국산밀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식량산업 대혁신 추진계획, 국산밀 작부체계 및 용도별 적합 품종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함창 들녘 1ha에 과거의 씨 뿌림 파종법과 광산파(종자를 경지 전면에 파종하는 방법), 세조파(골너비와 골사이를 좁게 해 여러 줄을 뿌리는 파종 방법), 드론이용 산파 등 다양한 파종법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오춘환 나누리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의 경우, 벼 재배 시 소득이 10a당 70만원인데 콩은 120만원이었다"며 "법인에서 판매를 책임져 주니 올해 콩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20ha나 늘어났다. 밀은 내년 수매량 70ha에 맞춰 파종하는데 재배 확대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경북 동부권(경주 안강읍)을 시작으로 이날 북부권(상주), 오는 8일 남부권(구미 해평면) 등에서 국산밀 파종 등을 실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들녘단위 단지화 및 기계화로 원료곡 생산 저변을 확대하고 가공단지 조성 등 전후방산업을 육성, 생산-가공-소비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인력양성·대내외 협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량산업 대전환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식량안보 걱정 없는 고부가가치 식량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농업을 주도하는 표준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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