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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 중인 누에.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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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점박이 꽃무지의 균일한 먹이원인 발효톱밥. <경북도 제공> |
대체 식량으로 식용곤충 육성에 나서고 있는 경북도가 내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 2개 분야에 동시 선정됐다. 도는 지난 6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곤충·양잠원료 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식용곤충 육성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인 '곤충산업화 지원' '곤충유통사업 지원'에 각각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9월 전국 지자체 공모 신청 후 현장실사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곤충산업화지원사업은 나누담농업회사법인(상주시), 곤충유통사업지원사업은 신영덕군양잠영농조합법인(영덕군)이 각각 추진한다. 국비 포함, 총 사업비 10억원이 지원되는 나누담농업회사법인은 도내 선도농가와 협력해 흰점박이 꽃무지의 균일한 먹이원(발효톱밥) 대량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 신영덕군양잠영농조합법인은 총 사업비 2억4천만원을 들여 누에를 활용한 신제품 및 브랜드 개발, 누에제품 판로 확대 등 사업을 추진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공모선정은 균일한 곤충먹이원 공급으로 곤충농가의 생산량 향상, 노동력·경영비 절감과 함께 양잠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최근 식용곤충은 미래 식의약품 소재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가 곤충·양잠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은 미래 농업·농촌을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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