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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상수지 16억달러 흑자, 전년 대비 89억달러 감소

2022-11-09
9월 경상수지 16억달러 흑자, 전년 대비 89억달러 감소

상품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지난 9월 전체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같은 달 대비 흑자 폭은 크게 줄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는 16억1천만달러(약 2조2천508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작년 동월(105억1천만달러)보다 88억9천만달러 급감했다. 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는 241억4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흑자 폭이 432억7천만달러 줄었다.

세부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3개월 만에 4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전(95억5천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액이 90억6천만달러 감소했다.

상품 수출(570억9천만달러)은 작년 9월보다 0.7%(4억2천만달러) 줄었다. 반면 수입(565억9천만달러)은 18%(86억3천만달러) 늘었다.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3% 증가했다. 원자재 중 가스, 원유, 석탄 수입액(통관기준) 증가율은 각 165.1%, 57.4%, 32.9%에 달했다.

서비스수지는 3억4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운송수지는 흑자(11억8천만달러)를 유지했지만, 작년 9월(19억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7억2천만달러 줄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이 완화되면서 여행수지 적자도 4억8천만달러에서 5억4천만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흑자(18억4천만달러)는 1년 전(11억3천만달러)과 비교해 7억1천만달러 증가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9월 중 45억9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7억8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4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원유 등 에너지류 가격이 높아 원자재 등의 수입액이 늘어 흑자 규모가 줄었다"며 "향후 경상수지는 중국 방역 완화, 글로벌 성장세 등에 좌우될 텐데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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