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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조영길의 한 원룸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2022-11-12 10:24

사망전 친구에게 죽음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예약발송
경찰 "원룸서 현실 비관 메모지도 발견..극단적 선택 무게"

경산 조영길의 한 원룸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경산경찰서.(영남일보 DB)

12일 새벽 1시 20분쯤 경북 경산시 조영길의 한 원룸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

경산경찰서는 이날 사망자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20대 남성이 숨져있는 것을 확인했다.

사망자는 신고자인 친구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예약으로 발송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원룸에서 현실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지도 발견돼 사망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시각과 원인을 수사중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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