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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포함된 대구FC 수비수 홍철.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26인이 정해졌다. 부상을 입은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골든보이' 이강인도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정우영, 이재성, 이강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김진수도 벤투호에 승선했다. 앞서 두 차례 월드컵을 부상으로 놓친 김진수는 '2전 3기'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출정식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박지수가 빠진 가운데 대구FC 홍철도 수비 라인에 낙점됐다.
중원에서는 백승호·정우영·손준호의 합류가 눈에 띄고, K리그 유망주 오현규도 추가 선수로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예상대로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이 뽑혔다.
벤투호 본진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현지에서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등 유럽파가 합류해 원정 16강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6인 최종명단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 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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