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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세계갤러리 '영 대구아티스트' 전시

2022-11-24
대구신세계갤러리 영 대구아티스트 전시
권민주 '피크닉'.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대구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조망하는 '영 대구 아티스트(young Daegu artists·이하 yDa)'展이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대구신세계갤러리의 yDa 전시는 지역 미술계를 견인할 청년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4년동안 전시에 참여했던 35명의 청년 작가들은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시각을 표현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강보라, 권민주, 김재현, 김재홍, 류은미, 박경문, 윤빈, 조원득 등 총 8명의 작가가 자신의 고유한 조형언어를 예술적으로 드러낸다.

대구신세계갤러리 영 대구아티스트 전시
김재현 '조팝2'.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강보라는 주변의 먼지 입자에 주목해 그 중첩된 흔적을 시간과 우주로 확장하고, 권민주는 개인적 경험의 집합체를 끄집어 내서 재배치함으로써 새로운 공간을 제시한다. 김재현은 자연에서 느낀 공감각적 요소들을 기억하고 이를 패턴화해 회화적으로 해석한다. 나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관계성에 주목하는 김재홍은 외부와 관계 맺는 그 순간, 내면에 펼쳐지는 모습을 평면에 풀어낸다.

대구신세계갤러리 영 대구아티스트 전시
윤빈 'See Your Eyes 02' <대구신세계갤러리 제공>


류은미는 다양한 감정과 태도를 주파수의 형태로 시각화하고, 박경문은 역동적이고 유동적인 추상회화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자유로움을 전한다. 윤빈은 타인의 시선으로 인한 페르소나와 내면의 자아 사이의 균열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조원득은 반복되고 지속되는 일상의 순간들이 쌓이고 축적된 모습을 나무들이 모여 이룬 거대한 산의 풍경으로 은유한다.

조유진 대구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는 "김재홍, 류은미, 윤빈 세 작가의 작업은 외부와 관계 맺는 내면의 감정들에 주목해, 예술이라는 광의적인 범위 내에서 승화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 8명이 젊은 정신이 풍부한 상상력과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해 지역 미술계의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시는 12월13일까지.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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