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기록관리 등으로 한우 사육의 모범"평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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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남산면 최연재 농가가 제20회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경산우 2부문 최우수상 및 챔피언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주관했다. 챔피언상 상금은 1천만원이다.
최연재 씨는 대구농고 축산과를 졸업 후 다른 직종에 종사하다 15년 전부터 부친이 운영하던 농장을 이어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철저한 기록관리뿐만 아니라 발육 부진 송아지 조기 도태 등 기본에 충실한 사육방식으로 번식우 20·비육우 20·송아지 20두를 유지해 한우 사육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문경에서 개최된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경산우 2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이번 대회 경북 대표로 출전했다.
이수일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우 가격하락과 사료 값 인상으로 농가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러나 농가 맞춤형 암소 개량을 통해 우량 한우의 사육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대회 챔피언상 수상으로 경산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최연재 씨에게 축하의 인사도 전했다.
한편, 경산시(시장 조현일)와 경산축협(조합장 백운학)은 경산한우의 품질향상과 경산축산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도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우 사육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장비 보조사업과 질병 예방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농가별 사양관리 교육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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