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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쉬웠지만 체감난이도는 여전할 듯…'불수능'은 아니다

2022-11-18

자연계열이 유리한 상황 2023입시에도 반복될 듯
미적분 기하 선택, 올해도 유리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은 '불수능'으로 평가됐던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동시에 변별력도 충분히 갖췄다는 분석도 나와, 수험생들이 느끼는 입시전략의 어려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입시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언어와 매체 기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평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다만 두 영역 모두 공통과목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된 반면, 선택과목은 공통과목에 비해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이는 선택과목간 난이도 차이를 줄여 이로 인한 유·불리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쉬웠지만, 9월 모평보다는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6.25%에 그쳤다.

문과와 이과 통합수능으로 처음 치러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택과목에 있어 자연계 학생이 유리한 상황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계열 상위권 대학들은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이나 '기하'를 반드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것으로 입시전문기관들은 예상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정시모집 인문계열 지원자 중 3분의 2 이상이 교차지원한 자연 계열 학생이었고, 이런 상황이 올해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실장은 "다음달 9일 수능성적이 발표되기 이전에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 확인, 그에 맞는 지원전략을 미리 세워둘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 다음 수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에 지원한 경우는 가채점을 바탕으로 최저 충족 여부를 판단해보고, 다음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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