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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간극에 대하여…'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展

2022-11-23

12월3일까지 갤러리CNK서 열려

권정호·권효민 등 작가 7명 참여

세대 간 간극에 대하여…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展
권정호 'skeleton358에서'
세대 간 간극에 대하여…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展
류현민 '8-eyed boy'
세대 간 간극에 대하여…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展
이세준 'home sick'

세대 간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展이 12월3일까지 갤러리CNK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향후 3~4년 이내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사회 흐름에 따라 견인되는 세대 간의 간극은 일상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발견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알파벳으로 세대를 나누는 것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점이다. X세대, Y세대를 이어 이른바 'MZ세대'라는 용어가 각종 뉴스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이미 일상화됐다.

이번 전시는 세대 사이의 '다름'이 알파벳 몇 자로 정의되며 그 경계선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는 데 대해 물음표를 던지며, 몇 자의 알파벳으로 대변할 수 없는 각 세대들의 입장에 주목한다.

전시 참여작가는 권정호·권효민·류현민·변카카·이문주·이세준·장서영 등 7명이며, 기획은 태병은·권효민·변카카가 맡았다. 기획자를 포함해 전시 구성원의 연령대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작가는 미래에 대한 자각, 노화, 세대 간의 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미디어·설치·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로 펼쳐낸다.

태병은 기획자는 "세대 간의 간극에 대한 이슈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벌어질 대로 벌어진 이 틈의 사이에 유연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의 메시지를 통해 통념화된 고령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현재와 이어지는 미래의 시간들을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의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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