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통합신공항 시대와 낭만문화도시 대비를 목표로 내년 1월부터 행정조직을 대폭 변경한다.
현재 6국 1출장소 3직속 9사업소 56과를 7국 1출장소 3직속 9사업소 63과로 증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5일 열리는 제263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할 조직개편 조례안은 경제지원국을 경제산업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2025년까지 한시기구인 미래도시기획실 신설이 들어있다.
해마다 인구 감소 현상을 빚는 선산읍 지역에 활력을 주게 될 1개 국(局)도 이전한다. 소속 공무원 100여명 규모의 1개 국이 이전할 경우 현재 사무공간 부족으로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또 인구청년과, 예산재정과, 미래도시전략과, 관광인프라과, 가족보육과, 공공시설과, 감염병관리과, 빅데이터팀, 고향사랑기부팀, 보훈선양팀, 주차시설팀, 농업6차산업팀을 신설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
행정기구 개편은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한시 기구 정책기획 전담 국 신설 △기업지원 및 투자유치 시스템 강화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산단 경쟁력 견인 기능 확대 △낭만도시 정책개발 과 인프라 조성 △경북에서 처음으로 인구·청년 정책 전담부서 신설 △아동 보육·돌봄 지원체계 강화 △감염병 위기 대응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직 개편안이 구미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통합신공항 중심 배후도시 성장, 혁신경제와 낭만 문화도시 조성 등 시대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조직을 개편·확대했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