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우리 살길은 수출…국익 앞에 여야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우리의 살 길은 수출"이라며 각 정부 부처에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면서 예산과 법안을 통해 기업들을 뒷받침 해야 한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아세안과 G20 등 해외 순방과 이후 국내에서 진행된 연쇄 회담 성과를 설명한 뒤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순방 성과 후속 조치와 수출 활성화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장관급 다자·양자회담에 적극 나서라'고 주문하면서 "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내치와 외교가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이후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 모두가 기업의 해외 진출, 그리고 수출 전선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줘야 한다"며 "전(全) 부처의 산업부화(化)와 함께 외교부와 각료가 함께 우리나라의 활로를 트는 최전선에서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3일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출, 수주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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