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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2년 만에 최악…내수부진 및 주택경기 악화 영향

2022-11-23 10:52
기업 체감 경기 2년 만에 최악…내수부진 및 주택경기 악화 영향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약 2년여 만에 최악 수준을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5로, 10월(76)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020년 12월(75) 이후 1년11개월 만에 최저치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 판단과 전망으로 100 아래면 부정적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체감 경기는 나아졌지만 비제조업이 악화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11월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72)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글로벌 여행수요 복원에 따른 항공유 수요 증가로 석유정제·코크스가 12포인트 급등한 85였고, 화학물질·제품과 전기장비는 각각 업황 개선과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11포인트씩 오른 65와 90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79)이 4포인트, 중소기업(69)이 1포인트 올랐고,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75)이 4포인트, 내수기업(74)이 2포인트 상승했다.

1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76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72)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도소매업(75)이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장비임대 수요 감소로 사업지원·임대서비스(77)는 7포인트 떨어졌고, 주택경기 둔화 및 유동성 악화로 인한 사업성 감소로 건설업은 4포인트 감소한 64를 기록했다.

건설업 업황 BSI는 2020년 9월(60)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2월 전산업 업황 전망 BSI는 전월(76)보다 2포인트 내린 74로 집계돼 2021년 1월(70) 이후 가장 낮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각각 4포인트와 1포인트씩 내린 69와 77로 집계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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