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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
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1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CCSI는 지난 10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93.4로 집계됐다.
지난 10월(93.6)에 전달 대비 2.7포인트 감소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로 산출한 지표로 장기평균(2003년1월~2021년12월)을 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주요지표들 가운데 현재생활형편CSI(84)와 소비지출전망CSI(106)이 전월 대비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소비지출 전망의 경우 교통·통신비(110)만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모든 소비지출 항목이 10월 대비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53)와 향후경기전망CSI(62)는 10월보다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6개월 후 취업 전망인 취업기회전망CSI(70)는 전달 대비 5포인트 크게 뒷걸음질 쳤다.
6개월 후 금리 예상인 금리수준전망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47로 나타났다. 1년 후 임금 예상인 임금수준전망CSI(115)도 1포인트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가격전망CSI는 6개월 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주택가격전망CSI는 57로 전달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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