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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에 10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5% 상승

2022-11-24 11:44

다음 달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영향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10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5% 상승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영향으로 10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통상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보다 0.5% 높은 120.61(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전월보다 0.4% 하락한 뒤 9월 0.1%, 10월 0.5% 등 2개월 연속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3% 높은 수준으로 2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승 폭은 6월 10.0%까지 치솟은 뒤 7월 9.2%, 8월 8.2%, 9월 7.9%, 10월 7.3%로 4개월 연속 둔화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 인상분 반영으로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전월보다 8.1% 올랐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2%)과 제1차금속제품(-0.3%) 가격은 떨어졌으나 석탄·석유 제품(1.9%)과 음식료품(0.4%) 가격이 오르며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6%)와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오으며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 개선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7.3% 내렸다. 수산물은 1.5% 올랐지만 농산물 11.2%, 축산물 4.5% 각각 하락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물오징어(14.9%), 혼합조미료(10.5%) 등이 오르고, 배추(-61.7%), 시금치(-63.4%), 돼지고기(-10.6%), 쇠고기(-8.6%)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 달 동안 0.3% 올랐다. 원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7%), 최종재(0.3%)가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보다 0.7% 올랐다. 농림수산품(-7.1%)은 내렸으나 공산품(0.7%), 전력·가스·수도·폐기물(8.1%) 등이 상승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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