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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오늘 경북도청에서 자문회의 개최

2022-11-24 15:39
민주평통, 오늘 경북도청에서 자문회의 개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4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기 경북지역회의'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민주평통 제공>

"지금은 갈라진 통일 에너지를 한 데 모아야 할 중요한 때입니다."

김관용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이 24일 친정인 경북도청을 찾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경북지역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경북도청에 오니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한반도 안보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대통령의 통일 철학과 정부의 통일 정책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통일 문제에 관해 국민과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민주평통 수석 부의장으로 취임한 그는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기관이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정책을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건의를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며 "정부의 '담대한 구상'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통일정책 추진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2만여 자문위원이 참여하고 있는 민주평통은 통일 문제에 관한 국민의 합의와 통합을 이끌어내는 기능을 담당한다. 김 부의장은 "좌우, 여야를 초월해 통일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화통일 국민운동의 중심체로서, 국민 속에서 행동하는 민주평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3선 도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도 제시했다. 김 부의장은 "통일 과정에서 구체적인 실천과 삶의 문제에 대해선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통일은 국민의 삶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방의 이해와 요구도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며 "도지사 시절 산림녹화사업 등 북한판 새마을운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향후 남북관계가 좋아진다면, 민주평통 차원에서 비슷한 일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부의장은 "기적은 절대 '기적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민주평통과 국민이 함께 평화통일의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민주평통이 통일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만드고 생산적이고 통합적 에너지로 이를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평화통일에 대한 대국민 소통과 공감대 확산에 대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면서 '행동하는 민주평통'이 될 것을 다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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