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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핫 토픽] BTS 진, 12월13일 군대 간다

2022-11-2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본명 김석진·30)이 내달 13일 최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영한다. 진은 BTS 맏형으로, 멤버 가운데 가장 먼저 입대한다.

군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진은 내달 13일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대하고 5주 훈련을 받은 뒤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진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오빠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느냐'라는 한 팬의 질문에 "아뇨…최전방 떴어요"라고 대답한 바 있다. 진의 생일은 12월4일으로, 생일을 보내고 9일 뒤에 입대하는 것이다.

1992년생 만 30세로 BTS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부산 단독 콘서트 이후 입대 방침을 밝혔다.

입영 연기자가 연기 기간이 끝나기 전에 군대에 가려고 한다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해야 한다. 그는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밴드 콜드플레이와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 무대를 꾸미고 귀국한 뒤 입영 연기 취소원을 낸 바 있다.

국방부는 BTS 입대 후 공익 목적이나 국익 차원의 행사가 있을 때 멤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은 이날 오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우리 아미(방탄소년단 팬) 여러분 훈련소 오면 안 된다"며 "저 외에 많은 사람도 오니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진은 지난달 발표한 첫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이 써클차트 기준 누적 102만4천382장이 팔려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진이 작사에 직접 참여한 '디 애스트로넛'은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가 특징인 노래로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향한 애정을 담았다. 이 노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51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주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를 달성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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