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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주공항-TK신공항法 동시통과' 野약속 믿는다

2022-11-30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저께 '낭보'라며 자신의 SNS에 올린 소식이 있다. "민주당도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광주군공항 이전법과 동시 통과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시·도민 모두에게도 쾌보다.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이 번복되지 않는 한 두 지역 군공항 특별법은 연내 통과 가능성이 높다. 각각의 특별법을 심사할 국회의 논의 속도가 관건이었는데 8분 능선을 넘는 셈이다. 28일 '군위군 대구편입 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것과 함께 잇따른 청신호다.

민주당에도 '광주군공항 특별법' 논의는 다급하다. 속내는 'TK신공항과 논의 속도를 맞추기 위해서'이다. 'TK신공항' 문제는 대구경북과 당·정, 민주당의 이해가 얽힌 난도 높은 의제였지만, 이들의 의견이 일치된 것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노력, 홍 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정치력이 좋은 성과를 끌어냈다.

아직 첩첩산중이다. 홍 시장의 말처럼 특별법이 통과되더라도 '16단계 중 13단계'를 넘어설 뿐이다. 지금은 겨우 반환점을 돌았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다. (연내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임병헌(대구 중구-남구) 의원도 "정부가 어떤 입장을 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홍 시장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영남권 양대 중추공항으로 추진하자.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관계"라고 했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영남권에 대형 공항이 두 개나 들어서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 반대 주장에 맞설 철저한 이론 무장이 있어야 한다. 12월에 TK신공항 위상과 사업 진척의 운명이 결정된다. 신발 끈을 조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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