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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도시鐵 3호선 연장' 표류 유감…장기과제로 재추진돼야

2022-11-30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 연구용역이 중단되면서 해당 지역의 반발이 거세다. 최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관련 경제성 향상 방안 용역을 중단키로 했다. 이유는 3호선이 연장될 경우 기존 지하철 1, 2호선의 수요를 빼앗겨 경제성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9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의 평가에 이어 다시 경제성 부족 판정을 받으면서 도시철도 3호선 건설은 장기 표류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래의 도시개발 수요를 감안하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시철 3호선 연장 사업은 2030년까지 범물(용지역)~대구스타디움~동구 혁신도시에 이르는 총 13㎞ 구간을 추가 건설하는 것이다. 대구대공원 일대와 수성알파시티, 금호강 인근 안심지역 발전과 주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럼에도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용역이 중단된 것은 유감이다. 도시철도 엑스코선 추진도 차량 제작사와의 견적 이견 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토대로 장기적 관점에서 이들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

동구의회가 최근 채택한 재추진 결의문을 재론하지 않더라도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은 안심뉴타운 및 혁신도시 접근성 제고, 유통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대구공항 후적지 개발과 대구시내 군부대 이전 등 미래 도시개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도 향후 대구시가 수립하는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2026∼2035년)에 이들 내용을 다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에 전향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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