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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전해철,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내로남불식 대응은 안돼"

2022-12-01

대구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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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0일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0일 "장관이 임기제가 아닌 이유는 늘 그만둘 때를 생각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 휩싸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당의 대응이 내로남불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대구 남구 이천동에 있는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정무직에 있는 분들이 자기 직위에 연연한다는 것은 맞지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은 내각의 구성원이고 부처의 책임자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을 보좌하는 지위이기도 하다. 그런 참모들은 언제든지 자기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행안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이 후임자인 이 장관에게 던지는 메시지인 셈이다.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의미다.

전 의원은 "법률적인 책임만 있는 것이 아니고 책임의 범위를 넓혀서 정치적 또는 정무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을 해야 하는데 본인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본인이 제대로 할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책임을 누가 지느냐는 것에 분명히 밝혀진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참사로 엄청난 분들이 돌아가셨고 수많은 국민이 분노와 절망감에 화가 나 있다"라며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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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30일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그는 이날 민주당의 '이재명 사법리스크' 대응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전 의원은 "(당이) 검찰 수사의 무리함과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지적하고 단일대오로 대응해야 한다"면서도 "내로남불은 안된다. 따라서 당이 때로는 아주 철저하게 또 아주 정확하게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당이 굳건히 서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비명(비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이낙연·정세균계가 조직 재정비에 나서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계파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자유스럽지 않다"며 "다만, 의원들의 모임이 그냥 연구만 하는 그런 모임하고는 다르지 않나.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의견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향후 행보를 두고는 "노무현의 가치, 노무현의 대연정 정신을 배우는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면서 "당내 현안에 대해서도 결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다"고 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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