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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당초 12월 1일부터 예고됐던 대구지하철노조 파업이 극적으로 철회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생을 볼모로 하는 파업은 용납치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대구 지하철 파업이 철회됐다. 어제 저녁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보았다고 한다"라며 소식을 알렸다.
이어 "민생을 볼모로 하는 어떠한 파업도 용납치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모든 문제를 원칙에 입각한 소통과 대화로 풀어 가고, 억지가 통하지 않는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파업을 예고했던 대구지하철노조는 지난 달 30일 오후 사측인 대구교통공사와 최종 교섭 타결에 서명했다.
앞서 지난 달 24일에도 홍 시장은 대구지하철노조 파업 예고와 관련해 "적법한 파업은 막을 순 없지만, 철저하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불법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 혁신에 동참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여 시민의 발로 대구 지하철이 거듭나지 않으면, 대구지하철 민주노총 노조는 대구시민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노조 측은 "대구교통공사가 △구조조정 및 민영화 계획 철회 △일터 안전 보장 △낡은 교대 근무제도 개선 △쉴 권리 보장 △기관사·운행관리원 대기율 확대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2월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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