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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인 트리오' 재결합 성큼...호세 피렐라·앨버트 수아레즈와 재계약

2022-12-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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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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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올해 '외인 풍년'을 누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전원 재계약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 구단은 최근 재계약 최우선 순위로 둔 외야수 호세 피렐라(33),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3)와의 인상 재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최초로 외인 투수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한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3)과는 아직 협상을 펼치고 있으나, 의견 차가 크지 않아 구단 측에서는 재계약을 낙관하고 있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뷰캐넌과의 협상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계약 규모 등을 포함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박진만 감독이 외인 전원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둔 만큼 구단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렐라는 지난해 삼성에 합류해 외인 타자 가뭄에 시달리던 팀을 구해낸 효자 용병이다. 지난 시즌의 경우 전반기 타율 0.312와 20홈런을 기록하며 훨훨 날다가 후반기 족저근막염이 재발하면서 기세가 꺾였고, 0.286의 타율과 29홈런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하지만 올해 피렐라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타격감을 자랑했다. 전반기를 타율 0.340과 17홈런으로 보낸 피렐라는 후반기 타율 0.346, 11홈런으로 유지해내며 시즌 MVP(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비 이닝도 지난해 295⅓이닝에서 1천26⅓이닝으로 3배 이상 소화하면서 '대체 불가' 자원으로 손꼽히게 됐다.

피렐라와 고향 베네수엘라에서부터 친구로 지낸 수아레즈는 올해 신입 외인으로 30경기(29경기 선발)에 출격해 173⅔이닝을 책임지면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안우진·김광현·플럿코에 이은 평균자책점 4위의 눈부신 피칭을 뽐냈다.

그가 등판한 날마다 타선이 침체하거나 불펜진이 그의 승리 요건을 지켜주지 못하면서 6승에 그치긴 했지만,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9차례,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8차례 기록하는 등 적어도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길 수 있는 능력을 자랑했다.

뷰캐넌의 합류까지 확정되면 '리빌딩' 중인 삼성의 2023시즌 활약 가능성이 한층 커질 예정이다.

한편, 허삼영 전 삼성 감독은 롯데 자이언츠 전력분석 코디네이터로 영입됐다.

투수로 삼성에 입단해 구단 프런트의 전력분석 팀장, 운영팀장 등을 지낸 허 전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현장 코치 경험이 없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2021년 삼성에 정규시즌 2위와 6년 만의 가을야구를 선물하며 인정을 끌어냈다.

그러나 올 시즌 중반 구단 최다 기록인 13연패에 빠지는 등 성적 부진이 이어졌고, 3년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후 허 전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국가대표팀 전력분석 위원으로 활동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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