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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9일 참사가 발생한 서울 이태원의 한 골목길. 노진실 기자 |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일 오전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
특수본은 치안·경비 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김 청장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수본은 김 청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김 청장 소환 조사와 함께 '윗선'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특수본은 지난 1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혹은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뿐 아니라 소방, 용산구청 관계자 등을 입건하는 등 이태원 참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특수본은 입건된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태원 참사 전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와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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