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오케스트라 '대구'의 창단연주회 공연 모습.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제공>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3일 오후 5시 대구시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예술교육사업으로, 전국 각지의 거점 기관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 빈민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오케스트라 중심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엘 시스테마'가 모델이다. 오케스트라 합주 활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밝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가족 및 지역사회 변화와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꿈의 오케스트라 '대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대구시·대구시청소년수련원,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0년 4월 창단해 지난해 창단연주회를 열었다. 대구에 사는 아동·청소년 60명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타악기, 클라리넷,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맡아 연주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선 'Rosebud', 'The magic of Mozart', 'March from Carmen' 등 10곡의 다양한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강진기 대구시청소년수련원장은 "올해는 놀랄 만큼 크게 발전하고 성장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기연주회를 통해 아이들의 음악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감동의 시간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무료. 공연 및 예약 관련 사항은 대구시청소년수련원 (053-656-6655)로 문의하면 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