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업 무역의 날 기념식 큰 경사
동탑산업훈장은 <주>삼광 김진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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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수출탑 최수안 주엘앤에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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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산업훈장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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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탑산업훈장 주삼광 김진우 대표 |
대구경북지역 수출 기업들의 위상이 급상승했다.
5일 열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엘앤에프가 대구기업 중 최초로 10억달러 수출탑을 받고, 대성하이텍이 올해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을 거머쥐었다. 지역기업 118개사(전체 1천780개사)가 주요 수출 탑을 수상했고, 44명이 수출유공 정부포상(총 597명)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KITA) 주관으로 이날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경북에선 2차전지 기업인 <주>엘앤에프(대표 최수안)가 10억달러 탑을 들어올렸다. 5억달러 탑은 <주>에코프로이엠(대표 박종환)·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이, 4억달러 탑은 <주>대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주>피엔티(대표 김준섭)가 각각 수상했다. <주>에코프로이노베이션(대표 김윤태)·<주>거상(대표 문제희)·<주>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 등은 1억달러 수출탑을 손에 들었다.
이중 엘앤에프는 국내 최초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성공했고 이 기술은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돼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이 90% 인 양극재(NCMA)를 양산하면서 2년 만에 매출액이 1천% 이상 급증했고, 수출 실적도 4억 달러→17억 달러(2022년)로 400% 이상 고속 성장했다.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해 기염을 토했다. 대성하이텍은 난삭재 가공기술이 집약된 스위스턴 자동 선반을 개발해 2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이 이 분야에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3년간 345억원의 외산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해 국내 정밀기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기술자립에 기여한 공로도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금탑산업훈장은 최 회장을 포함해 4명에게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경산에 소재한 <주>삼광 김진우 대표이사가 받았다. 김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통해 최근 2년간 수출을 84% 신장시켰다. 지역 대학과의 유기적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지역 인재를 꾸준히 채용했다.
이밖에 <주>포스코 김경한 전무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산업포장은 제우테크노 김치현 대표, 대통령표창은 영진하이텍 김영호 대표·<주>황조 문병태 대표이사, <주>보근 박성원 대표이사, <주>융진 이상열 이사 등이 수출유공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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