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원뮤직홀, 자매 하프 듀오 '하프시스' 리사이틀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 BMH 로맨틱 시리즈 공연에 출연하는 자매 하프 듀오 '하프시스. 비원뮤직홀 제공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BMH 로맨틱 시리즈 공연으로 '하프시스 리사이틀'을 오는 10일 오후 6시 비원뮤직홀에서 연다.

하프시스는 하피스트(하프연주자) 황리하·황세희로 이루어진 국내 유일 자매 하프 듀오이다. 제2회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제3회 홍콩 하프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고, 2021년 제1회 부산 클래식 음악제에서 연주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황리하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또한,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2위, 멕시코 국제 하프 콩쿠르 전체 대상,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콩쿠르를 석권했다. 이 밖에도 다수의 국제 무대 경험 및 다양한 연주단체와 협연하며 전문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동생인 황세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도미해 인디애나 음악대학에서 '하프계의 전설' 수잔 맥도날드 교수를 사사했다. 하프 제작사 라이온 앤 힐리의 '라이온 앤 힐리 어워드'를 비롯해 USA 국제 하프 콩쿠르 4위, 프랑스 국제 하프 콩쿠르 1위, 이탈리아 국제 하프 콩쿠르 등 세계전역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현재 국내에서 전문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헨델의 '하프 협주곡 B플랫 장조' 중 1악장, 드뷔시의 '청명한 달빛' 등 하프의 아름답고 우아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곡 사이 연주자의 해설도 준비되어 있다.

무료. 사전예매(1인2매) 필수. (053)663-368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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