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1207010000916

영남일보TV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1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2022-12-12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1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1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희망인의 밤' 행사에 참석한 희망인재 졸업생과 대학생 멘토, 사회복지사 등 1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멘토 제공>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희망인의 밤' 행사가 지난 3일 대구시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은 희망인재 졸업생과 대학생 멘토, 사회복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서울·부산·강원 등 전국서 찾아와 유쾌한 만남의 장을 가졌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날 홈커밍데이는 기다림의 갈증이 컸던 만큼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했다. 웃음과 울음이 교차하는 감동의 순간들이 수시로 연출되기도 했다. 졸업생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1기 장학생 이승윤양은 활동 당시를 회상하던 중 감정이 복받쳐 한참동안 눈물을 쏟았다. 이 양은 "희망인재 장학생으로 뽑힌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다. 아무 것도 할 줄 모르고, 부족한 제가 한 사람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준 영남일보와 (후원을 해준)키다리아저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지난 10년을 지켜보는 사회복지계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활동초기 복지사로 인연을 맺은 이승희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은 "도움을 받고 자란 멘티 장학생이 대학생 멘토가 되어 동생들을 보살펴주는 희망인재프로젝트의 선순환 구조야말로 전국을 대표하는 우수 복지사례로 칭찬받을 만하다. 전국의 복지현장을 숱하게 돌아다녔지만 이처럼 많은 젊은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보지 못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영남일보가 2013년부터 펼치고 있는 희망인재프로젝트는 공공저널리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그동안 거쳐간 장학생은 150여명을 훌쩍 넘는다. 특히 말수가 적고 부끄럼 많던 중고 장학생들은 어느새 우리사회를 떠받치는 듬직한 구성원으로 성장했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입사는 물론 의학, 법조, 방송, 경찰, 연구원, 대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은 "지역사회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 발족한 희망인재프로젝트가 어느새 가지를 뻗고 뿌리를 내려 건강한 '사람의 숲'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지금까지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했다면 다가오는 10년에는 장학생들의 소모임 지원 등으로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은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