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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大대구시대 열린다...'군위군 대구시역 편입안' 드디어 국회 통과

2022-12-09

대구 면적 1천497 ㎢ 로 기존보다 70% 더 넓어져
부산의 두 배 달해...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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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의 대구 통합 관련 그래픽 <영남일보DB>

경북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는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8일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향후 대구의 지형 및 시스템상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시는 현재 7개 구(區), 1개 군(郡)에서 7개 구, 2개 군으로 행정구역이 늘어난다. 특히 달성군(426㎢) 보다 더 넓은 614㎢의 군위군이 대구에 편입되면서 대구시의 전체 면적이 1천497㎢로 넓어져 전국 광역·특별시 가운데 가장 큰 면적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는 울주군을 편입한 울산시의 면적이 1천62㎢로 가장 넓지만,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시역은 부산(770㎢)의 두 배에 달하게 된다.

군위군 편입은 대구시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군위가 신공항 부지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군위군 편입은 사실상 K2를 포함한 통합신공항 유치에 따른 반대급부이기도 했다.

대구시와 군위군의 행정·경찰·소방·교육 등 사회 기본 시스템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시스템 등 현재 두 지자체가 달리 운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통합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질적 편입을 향한 절차는 대략 6개월여 기간이 남았다. 대구시는 내년 7월1일자 편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군위군 편입에 따른 후속조치에 돌입했다. 주요 준비 사항으로는 △도시·교통계획, 학군 조정, 농업·상수도 주요 사업계획 검토 △자치법규 정비 △국·공유재산 및 물품인수 △사무 인계인수 △세입·세출예산 조정 △전산시스템 정비 △각종 공부정리 △안내표지판 정비 등이다. 상당히 광범위하며 꼼꼼한 행정절차가 요구된다.

경찰 업무도 군위경찰서의 소속은 당연히 경북경찰청에서 대구경찰청으로 바뀐다. 대구경찰청은 조만간 대구청 공공안전부장을 팀장으로 군위 대구 편입에 대비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했다. 현재 군위에는 군위경찰서와 산하 파출소 4곳이 있다.

교육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군위군의 학군 조정 등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기관 현황 파악 등 교육·학예 분야에 대한 편입 준비에 돌입했다.

소방 운용도 달라진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관할이 대폭 확장된 만큼, 시스템 개편이 불가피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편입 시점에 맞춰 군위에 119 출장소를 확대 설치하고 소방인력 30명 정도를 보강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내년에 신설되는 강북소방서가 군위지역을 관할한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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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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