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사업 지정
특별건축구역,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 특례
복합환승센터·스포츠 콤플렉스, 양성자가속기 R&D 단지
경북 경주시는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가 올해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거점 육성형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신경주역세권 복합 환승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 건천읍 신경주역 일원이 광역교통 중심의 융복합 자족도시 조성으로 지역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발돋움한다.
경주시는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가 올해 국토교통부의 공모 사업인 거점 육성형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2015년부터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에 전략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투자 선도지구 공모에는 지방 중소도시의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국 7개 지자체가 경쟁을 펼쳐, 경주시와 속초시·통영시의 3개 도시가 최종 지정됐다.
투자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국비 지원과 건폐율·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인허가 의제 등 73종의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신경주역세권 해오름 플랫폼 시티 조성은 신경주역 일원 113만2천529㎡에 총 5천40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31년까지 광역교통 연계 융복합 자족 도시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복합 환승 센터(환승주차장, 컨벤션 시설, 문화·집회 시설 등)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그린에너지 시설(수소 융복합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경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북개발공사, 한국수력원자력, 국가철도공단(KR), 민간 투자 사업자가 함께하는 민·관 합동으로 추진된다.
경주시는 투자 선도지구 선정이 신경주역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원자력·양성자)과 역사문화관광이 융·복합된 거점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신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 산업·문화·연구 등의 융·복합 지구로 조성해 신경주역세권 일원을 지역 발전의 신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현재 추진 중인 신경주역세권 지역 개발사업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양성자가속기 연구개발 단지 조성사업과 신경주역세권 2차 개발에 대한 타당성 검토로 지난 6월 국토부의 투자 선도지구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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