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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 대구일자리포털 정식 오픈

2022-12-12

"적재적소 일자리 연결" 민·관·학 협력 통합시스템 구축
기업홍보부터 상담·구인·구직까지 원스톱 맞춤형 지원
市 "고용정책 창구로 활용…대표 플랫폼 성장 지속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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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대구일자리포털' 홈페이지. <대구시 제공>

대구 일자리 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대구일자리포털'(job.daegu.go.kr)이 12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

대구일자리포털은 고용시장의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그동안 일자리 현장에서 구직자들은 "일자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없다" "대구에서 일하고 싶은데 어떤 구직 사이트를 활용해야 하나"하며 하소연해 왔다. 반면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뽑고 싶어도 일할 사람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대 난제로 인식하고, 그간 해결방안을 놓고 고심한 결과 대구일자리 포털을 개설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구 일자리정책 창구 활용

대구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 21개 외부 기관과 일자리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의견수렴과 토론을 15차례나 거쳤다. 그 결과, 대구시가 중심이 돼 고용 정보를 한데 모으고, 시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 일자리를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통합 시스템을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구일자리포털은 대구 기업 중심이다. △채용정보 △인재정보 △교육·훈련정보 △우수 기업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구직자와 기업이 원하는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게 맞는 지원정책 메뉴도 별도 마련했다. 모바일만 있으면 대구의 모든 일자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기업 홍보부터 상담, 구인·구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무료 지원한다.

대구시는 대구일자리포털을 일자리 정책 수립의 창구로도 적극 활용한다. 이를 위해 포털을 통해 흩어진 대구의 고용정보와 정책 관련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단 한 명을 뽑더라도 대구의 일자리는 반드시 대구일자리포털을 거치도록 홍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구인·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춘 대구 대표 일자리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시민과 기업의 의견을 항상 수렴,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관학 협력 미스매치 해결

민·관·학도 힘을 보탰다. 대구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는 청년들의 취업을 중점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구일자리전환지원센터는 중장년 위기 근로자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이직 및 전직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학일자리지원센터는 대학 내 종합 취업 서비스를,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투자유치 기업이 원하는 고용·직업훈련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찾아가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상시 운영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과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을 신속히 연결한다. 또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행사에서도 인력 매칭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산업 현장에 맞춘 인력 양성에도 힘써 일자리 매칭 효과를 극대화한다. 대구시는 산업구조 대전환에 대비해 ABB(인공지능· 빅데이터·블록체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등 다양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인력을 키우기 위해 글로컬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신기술 핵심인력 육성 산업을 확대한다. 또 단순 직무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 실무인력도 양성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중소기업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청년은 희망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실업 상태로 남는 '일자리 미스매치'는 대구 경제가 도약하는 데 고질적 걸림돌"이라며 "지역 경제 산업 구조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 중·장기 정책과 함께 지역 고용 시장 전반에 드리워진 일자리 미스매치 그림자를 조금씩 지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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