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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팀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경기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1무 1패로 탈락 위기에 처해 있었다.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 선수는 마스크를 쓰며 부상 투혼을 이어갔지만 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웠고,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 강팀 포르투갈과 맞서야 했다. 16강 진출까지 실낱같은 가능성에도, 심지어 선제골을 실점한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결국 기막힌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특히 부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동료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황희찬 선수의 결승 골을 이끌어낸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는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도전을 주장한 그는 진정한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도성현〈blog.naver.com/super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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