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대의 2차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했다. 독자 제공 |
![]() |
경북대가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독자 제공 |
경북대에서 추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12일 경북대에 따르면, 지난 7~9일 진행된 교육부 정보보호 현장조사 과정에서 성명, 생년월일,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 3개 항목이 유출됐다는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경북대 측은 회수자료 재점검 과정에서 구성원의 개인정보를 추가 식별하면서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유출된 비밀번호는 국가사이버안보센터에서 인증한 알고리즘으로 암호화돼 복호화(암호화된 데이터를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리는 것)가 불가능하며, 학내 정보시스템에서 유출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모두 무효처리됐다"며 "다만, 혹시 모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이트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사건과 관련해 관계기관 조사와 함께 수사기관 수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외부로의 2차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확정된다면, 관련 법령에 따라 그 피해 구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해 등 신고 접수가 필요하면 경북대 사무국 총무과(053-950-8101, 053-950-8102) 또는 privacyhelpdesk@knu.ac.kr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앞서 경북대 재학생 2명이 학내 정보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개인정보를 열람하고, 이를 개인 컴퓨터에 저장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달 23일 경북대 측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사실 통지 게시물을 올리고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2주일여 후인 12일 경북대가 통지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경우, '추가 유출'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