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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의회 의원들이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다. <성주군의회 제공> |
경북 성주군의회가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상 정립을 통해 주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성주군의회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제270회 제2차 정례회 기간에 조례안 등 23건의 의안 처리, 14건의 군정 질문과 답변은 물론 2022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과 2023년도 예산안 6천210억원을 확정했다.
특히 예산 심사는 질의·답변을 거듭하느라 연일 늦은 밤까지 계속되었으며, 그 결과 과다한 사업비 계상, 중복사업, 급하지 않은 사업 등 39건, 91억원을 조정한 6천210억원으로 2023년도 예산을 확정했다.
장익봉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은 "효율적인 예산 운용으로 알뜰살뜰 살림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2022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과 2023년도 본예산안 심의를 통해서 의회와 집행부가 성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성주군의회 의원들은 지난달 23~24일 14건의 군정 질문에서 현장 방문 및 주민 여론 청취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건설 현장의 불법 사항을 지적하고 안전대책의 시급함에 대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한 저수지 활용대책,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운영방식 개선과 공유재산 관리 방안 등의 질문에서는 대안도 제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군민의 관심을 모았다.
김성우 의장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에 대한 비판보다는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군정을 펼칠 수 있도록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상 정립에 한 걸음씩 다가간 것 같다"며 "2023년에도 군민 여러분을 위해, 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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