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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 시의회 예결위 통과

2022-12-13 22:25

이전 위한 준비작업 구체화될지 관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 시의회 예결위 통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관련 예산이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가까스로 통과하면서, 이전 작업 구체화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섰다.

13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기본계획 수립 등을 위한 용역 관련 예산(1억9천700만원 상당)이 이날 대구시의회 예결위를 통과했다.

당초 해당 예산은 전액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후 늦게 예결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당 용역비 관련 질의를 했던 손한국 대구시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련 일부 견해차가 있었고 조율하는 과정도 있었다"며 "하지만, 현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을 통한 시설현대화 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가장 마지막에 이전 용역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 대구시는 "전문용역기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의 기본방향은 이전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최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유통공사' 체제 전환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형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이후 유통공사 전환에 관한 의견이 내부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는 게 대구시 측의 설명이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화재가 발생한 이후 도매시장 운영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할 수 있고, 시장 운영 활성화 등을 위해 유통공사 전환 등의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나왔다"며 "다만, 아직 초기 검토 단계로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34년 전인 1988년 개장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비효율적인 건물 배치와 공간 포화, 건물 안전성 등을 이유로 2005년부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013년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방안 계획수립' 용역을 토대로 이전 후보지를 정하고 적합한 장소를 물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후 2015년 재건축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2018년 마침내 시설현대화사업을 확정했다. 이어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외곽 이전을 공약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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