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31일까지 윤선갤러리서
11명 작가 소품·드로잉전 '소담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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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영 '드로잉 연습 12' |
윤선갤러리는 16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소품·드로잉전 '소담소담'을 개최한다.
'소품을 담은' '소망을 담은'이라는 의미의 이번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윤선갤러리에서 전시했던 대표 작가들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소개한다.
김상덕, 김진, 김창영, 박인성, 배준성, 이상익, 이유, 정찬부, 조성훈, 죠셉초이, 하지훈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이들 작가의 드로잉과 소품작으로 구성됐으며,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평소 미술품 컬렉팅을 어려워했던 사람도 부담 없이 작품을 소장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3호부터 30호까지 작은 사이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상덕은 숨기고 싶으면서도 드러내고 싶은 자신의 취향과 파괴에 대한 열망을 마치 게임을 하듯 자유롭게 회화로 표출하고, 김진은 과도한 빛에 의해 사물 고유의 색이 휘발되고 그 자리에 반짝이는 매혹과 살의 관능으로 대체된 현상을 핑크빛 정물로 풀어낸다.
김창영은 자연과 인공적 풍경의 특징을 곡선과 직선으로 단순화하고, 박인성은 필름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아날로그 필름의 고유성과 순수성을 드러낸다.
배준성은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렌티큘러로 제작된 동물드로잉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상익은 영화 속 인물과 장면을 수집한 후 작가만의 회화적 해석을 통해 화면을 재구성하고, 이유는 캔버스와 물감의 관계가 만드는 물질성에 집중한다.
정찬부는 자신의 반려견 '태풍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을 모티브로 제작한 '당당이'를 선보인다.
조성훈은 사라지거나 죽은 대상에 주술적 의미를 담은 식물을 시각화한다. 죠셉초이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의식의 흔적을 겹겹이 화폭에 표현하고, 하지훈은 과거 풍경으로부터 받은 시각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후각, 청각, 촉각으로 체험한 자연의 인상을 하나의 상으로 응축한다.
신혜영 윤선갤러리 대표는 "예술작품과 함께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따듯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라며, 작품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부담 없이 소장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소품을 담은' '소망을 담은'이라는 의미의 이번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윤선갤러리에서 전시했던 대표 작가들뿐만 아니라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소개한다.
김상덕, 김진, 김창영, 박인성, 배준성, 이상익, 이유, 정찬부, 조성훈, 죠셉초이, 하지훈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이들 작가의 드로잉과 소품작으로 구성됐으며,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평소 미술품 컬렉팅을 어려워했던 사람도 부담 없이 작품을 소장하고 선물할 수 있도록 3호부터 30호까지 작은 사이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상덕은 숨기고 싶으면서도 드러내고 싶은 자신의 취향과 파괴에 대한 열망을 마치 게임을 하듯 자유롭게 회화로 표출하고, 김진은 과도한 빛에 의해 사물 고유의 색이 휘발되고 그 자리에 반짝이는 매혹과 살의 관능으로 대체된 현상을 핑크빛 정물로 풀어낸다.
김창영은 자연과 인공적 풍경의 특징을 곡선과 직선으로 단순화하고, 박인성은 필름을 주요 소재로 사용해 아날로그 필름의 고유성과 순수성을 드러낸다.
배준성은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렌티큘러로 제작된 동물드로잉 시리즈를 소개한다.
이상익은 영화 속 인물과 장면을 수집한 후 작가만의 회화적 해석을 통해 화면을 재구성하고, 이유는 캔버스와 물감의 관계가 만드는 물질성에 집중한다.
정찬부는 자신의 반려견 '태풍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을 모티브로 제작한 '당당이'를 선보인다.
조성훈은 사라지거나 죽은 대상에 주술적 의미를 담은 식물을 시각화한다. 죠셉초이는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드러나는 의식의 흔적을 겹겹이 화폭에 표현하고, 하지훈은 과거 풍경으로부터 받은 시각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후각, 청각, 촉각으로 체험한 자연의 인상을 하나의 상으로 응축한다.
신혜영 윤선갤러리 대표는 "예술작품과 함께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 따듯한 연말연시가 되기를 바라며, 작품성 있는 작가의 작품을 부담 없이 소장할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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