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국정과제 점검회의서 지방시대·3대개혁 의지 잘 전달…후속조치 만전"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총리 주례회동 발언 등 현안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최근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논의된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및 지방시대 구상과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정례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한 총리는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이나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시대 과제를 이번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만큼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보고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협상 장기화와 관련해 "예산안 통과가 지연돼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내년 글로벌 경기 하향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내년도 예산의 중요성이 크다. 정부는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제 리스크 관리 및 대응과 관련해 "세계적 경기 둔화 확산과 금리 인상으로 경제 상황이 만만치 않다"며 "어려움이 예상되는 금융· 부동산·물가 등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위험요인을 관리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감사원이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과정에서 직권남용 등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감사 실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전은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감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